미용실을 다녀왔는데, 머리 속 어딘가가 뭔가 가위에 날카로운 부분에 스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뭐야 베인거 아닌가..하고 머리를 만지며그 생각에 빠져 침대에 앉은뒤 체중을 실어 몸을 뒤로 풀석 눕혔는데요,

아. 이게 위치가 좀 짧았던지, 베게에 닿기전 머리가 침대 머리맡 가이드에 [꽝] 하고 부딪혔습니다. ㅠㅠ 아흑..생각만 해도 찌릿...
근데 가이드를 넘어 머리가 낙하했으면, 뒷통수 한군데만 그랬을텐데, 절묘하게 각도가 또 맞아서,
정수리 바로 살짝뒷쪽으로오른쪽 머리와, 정수리 바로 옆 오른쪽 머리 꼭지와, 이마와 정수리 사이 중간쯤 되는 지점, 이렇게 토탈 [3군데]나 머리를 박았습니다. 제 침대가이드가 파이프식으로 되어있거든요.

무게를 실어서 몸을 눕혔는데 쾅 했지요, 박는 순간 코에서 찡한 향기(아시죠 -_-;;)가 나더군요. 놀래서 악 하고 몸을 일으켰는데,

머리속이라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만져보니, 찢어지거나 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근데,그 부분들이 만지면 다른 부위와 다르게 좀 따갑고 아프네요.

또 가만 있어도 그 부분들은 왠지 좀 기분 나쁘게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 타박상을 입은 것 같아요.
근데,두피안에 머리카락을 만드는 세포가 다치면, 그 부위에 머리가 안난다고 하지 않습니까.ㅠㅠ

만져보니 두피도 얇은 느낌인데...혹시 이렇게 되면 그 부분은 머리카락이 안나거나 할까봐 걱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부분은 정말 머리가 빠지고 안날수도 있나요.

뒤통수면 몰라도 정수리 근처와 앞머리 쪽인데...ㅠㅠ

아...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