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신랑이 아닌 신부입니다...

제 신랑 될 사람은 원래 어렸을때 부터 이마가 넓었대요.... 남들 두배되는 이마에 어렸을때 부터 놀림도 마니 받았었대요
처음에는 이런 애기웃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웃을수가없네요ㅜㅜ
저히 만4년 딱 채우고 11월에 결혼을 합니다...

연애 초기에는 뭐 머리숱이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또
애인의 기분좋은 호탕함과 유머는 그러한 작은 단점은 충분히 커버하고도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였으니깐 지금껏
어려운 환경속 긴 연애 끝에 어렵게 결혼을 하게됬죠....
오빠가 호탕한 성격이라 다른사람들은 잘모르지만오빠도 속이 많이 상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사복차림에 사람들을 만날때는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어요...

문제는 결혼을 앞두고 발생합니다....

요즘 회사에서 지점변경이 되면서 그것도 스트레스였고 저히 결혼준비하면서 오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것 같아요...
어느 날 문득 오빠를 보고 머리속이 좀 마니 훤히 보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어요....
그 사실도 부모님이 말씀해줘서 깨닫게 된거죠...

요즘 마니 머리가 빠졌더라....속상하게 결혼 앞두고.......부분 가발쓰라고 해라.....

부모님 말씀에 생각해보니 당황 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11월 결혼이라 10월엔 사진도 찍어야 하고 결혼식도 치뤄야 하는데
돈을 몇백이나 투자해서 남기는사진인데... 저도 오빠의 멋있는 모습을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오빠 자존심에 가발 쓰라고 하면 오빠가 화낼꺼 같았어요 ...대안을 생각해보려고 하자 모발이식이 생각났죠..
사실 전 모발이식이 뭔지도 몰랐는데 시골에계신 시어머니가 결혼하기 전에 내가 돈 줘서 머리심어준다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셔서 그런게 있는지 알게 된건데.....어머니는 한 300이면 된다고 하신기억이 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깐 그돈으로는 힘들겠더라구요....
그리고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께 큰돈 달라고아닌거 같고저도 큰맘 먹고반반 부담하면 그래도 부담이 주니깐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정말 아주 조심스럽게 오빠에게 물어봤어요...
오빠가 기분나쁠까봐 아주 조마조마했었죠..

오빠......기분나쁘게 생각하면 안되요....모발이식 어때? 우리 결혼전에 오빠랑 나랑 반반투자해서 한번 해볼까
오빠 정말 좋아하더라구요,...사실 나 몰래 받을 생각도 했었다고....
오빠가 상처 받지 않고 받아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우선 오빠도 저도 지금 결혼 4개월 앞두고 직장생활에 결혼준비에 바쁜 스케줄에 알아볼 시간도 별로 없고
알아보니 금액도 만만치 않고... 효과도 일년이나 지나고 나서야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결혼하고 애기 낳으면 돈 들일이 더 많으니깐 결혼하기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에서 알아보니깐 다들 업체에서 쓰는 알바생들 글로 가득한 느낌에...신뢰도 가지 않고...
걱정이 태산입니다....그래서 정말 시술 해보신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려고 이 사이트에 가입했는데 다른인터넷에서는 만족도가 높다고 했는데 여기서 몇개 읽어보니깐 비추한다고 하시는 글도 많네요... ㅠㅠ
후회하지 않게 딱 한번만이라도오빠 해주고 싶은데 도움말 씀 좀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저히 결혼앞두고 사진 촬영을 해야하는데 오빠가 화장실 갔을때 상담해주시는 분께 살짝 여쭤봤더니..
부분가발을 사가지고 와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앞이마가 넓은 사람에 탈모가 진행된 사람의 부분가발.... 그런건 어디서 구할수 있죠?

고민좀 해결해주세요 도움말 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