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인터넷으로 밥벌어 먹구산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사업을 하면서 울고 웃고 가슴치던 일들이 먹먹히 오늘도 가슴을 메웁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아이둘을 데리고, 아빠로서 남편으로 아들로서 친구로서 점점 무거워지는 어깨는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였습니다.
가끔 100~200만원으로 시작해보겠다고 말씀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보면...예전에 저를 보는거 같아 마음이 먹먹합니다.
예전에 내가게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인터넷 쇼핑몰은 여는 것은 태평양한가운데 무인도에 가게를 여는것과 같다.
사실 태평양보다 더 넓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라는 바다는.... 그곳에 내가 가계를 만든건데...누가알고 어떻게 올까요?
매장을 내는것처럼 보증금과 권리금 또는 인테리어비 등이 안들어간다고 착각들하시는데,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이 사업 만만치 않습니다. 괜히 섯불리 덤비시면 네이버 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GS샾 등등 여러분들에게 좋은일만 시키고 조용히 사라집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창업 비용이 200안쪽으로 들었다고 그것이 끝이 아니고 더욱이 대출받아 시작하시는 분들은 매달 유지금에 대출비 생각지도못하게 돈 나가는거 다 따지면 분명 시작하고 두달안에 혼자 소주 먹고 있을 겁니다.
인터넷사업은 제가볼때 권리금 월세 등이 없어도 광고비라는 놈 이 있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저도 아직 까지도 홈페이지도 못만들고 있습니다. 못파냐구요? 아뇨.. 괜찮게 팔아요.. 솔직히
사업계획서 세운데로 예산 마춘데로 끌구 가려니 아직 갈길이 멉니다.
제가 너무 어두운 이야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 입니다.
벌어도 번게 아닙니다. 겉으로는 버는데 속으로 썩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이란것입니다.
그래도 자신 있으시면 덤비세요. 가장중요한건 절박함이니까요.... 세금 마케팅 디자인 유통 몰라도 됩니다.
절박하면 다 배워집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알려주길 기다리지는 마세요. 그냥 회사에 들어가서 남 밑에 있는게 편해요...
사업은요 제가 해보니 제 발목에 스스로 족쇄채우는 겁니다. 직원 10시에 출근해서 8~9시에 퇴근 시켜도 전 8시 전에 나와 물건 시세 보고 광고보고 디자인보고 뉴스보고 유통보고 키워드보고 마진다시보고 세금나갈거 보고 재고 정리할거보고 이것저것 보고 등등 하면 벌써 몇시가 지난지도 몰라요. 3~6사이에 광고 똥줄타면서 전쟁하고 영업하고 마케팅 다시하고 전략세우고 물건 배송보내고 물건 받고 재고 정리하고 직원들 밥먹이고 ....집에선 마누라가 안온다고 잔소리하고...-_-;
보통 밤 12시부터 웹디가 해논 디자인 정리합니다. 어느정도하면 새벽2~3시네요.. 그럼 이제 라면하나 먹고 퇴근해야죠 ^^
4억소녀...멋남 사장님... 생각하시다간 며칠안에 골로 갑니다. -_-;;;
일주일 전인가요? 혼자남아 CS하면서 혼자 있는데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거지? 눈물이 핑 돌덥디다...
장사하면서 뒤통수 맡는건 매일이고, 직원들 서로 싸우고 사장이랑 틀어지면 노동청에 신고 합니다.
잘생각하세요... 일년안에 벤츠끌고 모 그럴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분들도 간혹봤습니다.) 인생에 쓴 경험 제대로 하시게 될겁니다.
말이 길었네요.

다음은 제가 이거 하면서 좋았던일을 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