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밥 먹고 쏟아지는 어쩔 수 없이 찾아옵니다...으...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춘곤증에 헤매고 있어요...

점심에는 카레를 먹었습니다. 흐흐.
아우, 맨날 사먹는 밥은 고르기도 힘들고 왜이렇게 질린지
카레를 만들어 먹는데 재료 준비하는 재미며, 참...즐겁더군요.
배를 채우려고 먹는 음식과 맛을 음미하며 내 삶을풍성하게 해주는 음식의 차이.
간만에 그 행복을 느꼈습니다.
너무 오래 잊고 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내일부턴 우리 재료 사다놓고 뭐 만들어먹자!
(저희 회사는 오피스형이라 주방이 있답니다...흐..)
이렇게 다들 얘기하지만
어쩌면 내일은 또 바쁘다는 핑계로 조미료 일색인 음식을 밀어넣을지도 모르지만...

요즘 제가 치료 때문에 한의원 다니고 있거든요.
직장 근처라 자주 가서 쉬기도 하는데
한약 먹으면서 침 맞으니까 음식 조절 잘 해야한다고
예전처럼 조미료 투성이 사먹는 음식이랑 인스턴트가 싫어지더라구요.
비싼 돈 내고 탈모 치료하는데 최선 다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