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070일 넘게 사귀었었구요...
저는 대학 재수생이구요.. 독서실서 재수하고있어요..여친은 저와 같은 경기도에 고양시에 살다가..
대학교로 인해서 청주 서원대에서 기숙하고 있어요...
재수생이라고 해서 절대 안만나고 그랬던거 아니에요... 저는 오히려 하루라도 더 보기위해 정말 노력했어요...
대학교 가기전까지는 저만 바라봐주던 그런 애였는데요...
갑자기 대학교 가더니 정말 확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권태기인듯해서 달래주고 또 달래줬는데...
서로 터놓고 얘기하다보니..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고 있다더군요..
그 대학에서 9명이나 되는 남자애들이 자기 좋아한다고 그러고..
그중에 한명이랑 서로 눈이 맞은것 같다내요..
오티때 술자리에서 자기 챙겨주던 그 남자애에게 꽂혔다고 하고...
키도 크고 울산 사투리도 너무 괜찮다는 그런 얘기에..
저는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아직 사귀는 단계는 아니고.. 그냥 서로 눈치는 챈정도라는데..
저 그말듣고 정말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근데 제가 그애를 너무 사랑해서요..
나 다 이해하니까... 나 너 너무 사랑하니까... 기다려주겠다고...
지금 같은길을 걷고 있다가 잠깐 여름이가 다른길로 새고있는거라고..
나는 앞에서 서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여름이는 다른길 가고 있더라도..
나 여기 서있는거 계속 보고 있다가.. 다시 나한테 와주면 된다고..
처음엔 기다리지말라고... 너도 잘되서 나 후회하게 하라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애에게 내가 잘될리도 없을것같구.. 너 후회하고 그래서 맘아프게 하고 싶지않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마지막에.. 알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이렇게 끝나는걸까요... 저 기다린다고는 했지만 다른 남자에게 안길 제 여친 생각도 못하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 그애 아니면 안될껏 같아요... 언제까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