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여기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저는 26살 남성입니다.

2,3달 전부터앞머리 스타일이 좀 이상하다고 느끼다가

최근 피부관리실에서 우연히 m자 탈모가 시작된 것을 알게 되고

정말 눈물나게 고민하고 검색하다가 약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숮이 많았고 술담배도 안하는데탈모라니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 머리가 많이 빠진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말이죠.

앞머리가 길고 직모라서 들쳐보기 전에는 큰 티가 안 나기도 하고요.

뭐 유전적 요인이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대머리시니;;

급한 마음에탈모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까 했는데 비용이 저렴한 것도 90만원이 넘어가고

100일 관리 이런건 200만원을 육박하는데다

다른 피부과에 물어보니 탈모병원들 대다수가 검증되지도 않은 치료 방법으로돈만 많이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평소에 다녔던피부과에 탈모 전문의가 따로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거기서 치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알로펙(피나스테리드)이라는 복제약을 이전에 샀었는데 복용은 보류했습니다만 오늘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목시딜과 엘크라넬 알파액도 처방 받았고요.

목시딜은 끈적거리니까 밤에만 바르라고 하더군요.

려 자양윤모 샴푸도 사서 쓰고 있고 일단 되는데로 동원해보려고 합니다.

피부과에서 메조테라피 주사도권장하고 있는데 그건 비용 때문에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진행이 안됐고 나이도 젊으니 희망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근데 인터넷만 보면 왜이리 비관적인 얘기가 많은지 걱정도 좀 되네요.

2년간 자취 생활을 하다보니 생활습관이나 영양상태가 엉망이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여기서 모아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1. 탈모 전문 병원에 가서어마어마한 비용을 내고 치료를 받는 것은꼭 필요할까요? 피부과 의사들은 약물 치료 외에는 검증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2. 피부과에서는 그냥 육안으로 몇 번 보고서는 탈모에 대한 설명만 잔뜩 해줬는데...정밀한 검사는 필요 없을까요?

3. 메조테라피 주사 비용을한 번에 11만원해서 7번 정도 맞아야 한다고 그러던데, 하는 편이 나을까요?

얼마전부터 눈팅만 자주 했었는데 처음 남기는 글이 이렇게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정말 치료 방법도 너무 많고 정보도 방대하다보니 무언가 딱 답이라고 생각할만한게 없어요.

사이트 회원 분들께서 아시는 내용을 조금이나마공유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득모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