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밋힝 자리에서 만난 4번째 남자친구

군전역 후에 오랜만의 연애로 카오스가 오셨는지

3일간 잠수 뒤에 미안하다며 쫑이 났죠

갓 전역한 남자는 정말 아니라는 통념을 수없이 귀따갑게 듣고 또 들었지만은

그 와중에도 잘 지낼수있을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저의 사례도 귀따갑게 얘기거리되는

대다수의 사례에 해당하였습니다 3번째 남자친구는 씨씨였는데 오래가는 경우가 아닌 3개월만에 빨리 쫑나는 경우였고요

사실 누가봐도 이번 4번째 남자친구는 사귄거라고 할수없다고 보지만

관심사도 같고 낯 안가리고 사람 좋아하는 비슷한 성격때문에

너무너무 공감대도 형성 잘되서 최고였는데

본인의 멀티플레이 능력부족으로 떠났네요 ㅠㅠ

에휴 주변 친구들은 적어도1년 길면 2~3년씩 장기간 연애하고있는데

저는 왜 못할까요 ㅠㅠㅠㅠ기껏 해본 것이 1년7개월이에요............저 진짜 장기간연애 꿈이에요

정말 내 사람이다 생각되면 아무도 안 바라보고 그 사람한테 정착 잘할 수 있는데

여지껏 만나온 남자들이 수없이 찔러만 보다가 호기심이 다 풀리면 떠나버리네요

이제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 읽고나서 남자와 여자가 다른 걸 깨닫고

네번째 남자친구한테는 책에 나온대로 남자를 대했음에도 불구하고자기 능력없다고 떠났어요ㅠㅠㅠ

어쨋든 네번째 남자친구와 쫑나고 미팅 몇번 더했는데 이만한 사람이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번째 남자친구 그립고 장기간 연애 아직도 하고싶어요............언제쯤 가능할런지

장기간 연애하는 애들 말론 설레임도 없고 지루하다고 그러던데 정말 로망따위 접어야 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