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에 남자입니다.머리가 숱이 굉장히 많은 편이어서 머리 숱으로 고민을 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ㅠ한 달여전부터 전보다 머리숱이 조금 비어보이는 느낌은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르마가 시작되는 정수리쪽이 조금 훤해보이는 것 같았지만 스스로 보기에 잘 보이지도 않거니와 설마 하는 마음으로병원방문까지는 안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자가진단으로 머리카락을 몇십여가닥을 잡아서뜯었을때 쉽게 뽑히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정수리쪽을 포함해서 다른곳은 잡아뜯어도 아프기만하고 몇가닥 뽑힐까말까 하는 정도기에 있다가제가 머리 앞부분, 그러니까 앞머리가 시작되는 부분쪽에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나는 부분이 있는데100여가닥을 잡고 뜯는데 너무 쉽게 전부!! 빠져버리더라구요. 두피가 하나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요.너무 놀라서 바로 다음날 원형탈모를 의심하면서 병원을 갔는데 두피관리샵같이 생긴 한의원들은 대부분 심각하진 않지만 치료를 시작해야 하니 돈 내고 치료받으세요 하면서 200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하시고 진단소견 또한 제각각이라 신뢰감이 들지 않아 유명한 피부과들을 돌아다니며 진단을받았었습니다. 대부분이 대충 훑어보시고는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없어지고 있고 정수리쪽이 조금 비어보이는 건 사실이나 자연스러운 부분인데다 머리를 잡고 뽑은 것도 심각한 편이 아니니 따로약물주사나 약물복용 처방보다는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시고 경과를 지켜봅시다 라고 하시더군요.

두피가 꼭 피가 안통하는 것처럼 너무 하얗다 라고 말씀해주신 의사분도 계셨었구요.그런데 이 즈음해서 제가 아토피때문에 피부과를 다니면서 거의 완치-완치되는 병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눈으로 보이기에-되었었는데 갑자기 다시 아토피가 올라오더군요.면역계쪽에 이상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한번 탈모를 의식하니 정신적으로너무 힘드네요.직접 보시지 않고서는 뭐라 말씀주시기 더 어려울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숱이 많았던 사람이 가족력이 없는데도 서서히 숱이 없어지면서 흰머리가 많이 나는 부분은 한웅큼이 조금만 힘을 주어 뽑아도쉽게 뽑혀진다면 분명 정상은 아닐거 같은데요.명쾌한 답변을 기대해봅니다.ㅠ(참고로 담배는 원래부터 하루에 1~2 개 정도로 심하게 피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5년째 금연중이며 술또한 주 1~2회 정도로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가족 중에 원형탈모로 잠깐 고생했던 분이 계시구요.

그리고 가족이 전부 새치, 흰머리가 심한편이라 정기적으로 염색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