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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몰랐네요

옛날에는 몰랐네요

중국드립

옛날에는 몰랐어요.
아니 몇개월 전까지만해도 몰랐네요.
드라마에서 탈모인분들이 빗같은걸로 두들겨대는걸 보곤 탈모는 극소수의 사람일꺼라고만생각했어요.
26살 여자에요.
20살 대학시절부터 통통하던 몸매를 과도한 굶는 다이어트로 10~20키로 감량하고
또 폭식해서 살찌구
폭식할때는 햄버거 피자 통닭 돈까스 이런것 먹어댔구요.
한달정도 아예굶어서 독하게 뺐는데 그때 머리가 옷뒤에 한 20개씩 달라붙어 있길래 친구들이 탈모라고 놀렸는데도
그러려니 생각했습니다.
탈모는 좋아지는걸로요.

그리고 6년이 지났는데 저는 저에대해 관심이없었나봐요.
정수리를 거울로 보는일은 드무니까요.
어느날 우연치 않게 거울로 봤는데 정수리쪽이 병걸린사람처럼 휑하더군요.
그때서야 생각나는거에요.
미용실 가서 머리하는데 직원이 혹시 어디아프시냐고...
그래서 물어봤구나 생각들었습니다.

지금은 버스 에서 누가 제옆에 서있는게 그렇게 두렵습니다.

혼자 미녹시딜 쓰고 jw토닉쓰고 오메가3먹고, 려삼푸를 썼습니다.
려삼푸를 처음쓸때는 빠지는 느낌이 없더니 어느날부턴가 엄청나게 빠지더라구요.. 한 100개정도 하루에 빠지는 것같았어요.
그리고 머리를 만지면 애기 머리를 만지는 느낌이 드네요. 솜사탕같이 얇아졌다고해야하나요.

슬퍼요. 정말. 연애도 못해보고, 결혼도해야하는데. 여자가 이러니 너무 슬퍼요.
한달에 100만원 조금넘게 버는데, 오늘 답답한 마음에 혼자 치료하다 안되서탈모전문 피부과 다녀왔어요.
탈모라고 하고 관리해도 좋아질지는 장담못한다고 3개월 관리 해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한관리당 15만원 10회 150이라더군요..
하루벌어 일주일사는사람인데... 너무 슬프더라구요,
행색이 초라했는지 몰라도 빨리 상담을 끝내려구만 하구요.

정말 슬프네요.. 어떻게 이 우울함을 견뎌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새 여자들 머리 정수리만 보고 다녀요. 병적으로.
어쩜그렇게 하나같이 굵고 윤기가 나고 숱이 많을까요..?
저는 정말 너무 슬프네요.

지금머리 감고 말린상태에서 손으로 쥐어보니 머리카락이 너무 얇은게 피부로 와닿네요.

오늘 금요일인데 하나도 안기뻐요. 사람들 안만난지 4개월 넘었네요. 슬퍼요. 정말

  • 일본녀

    먼저 기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글을 올려주신 걸 보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회원님들 중 대다수가 공감하는 내용일듯해요

    다른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것처럼,
    한순간에 머리숱이 많아지길 기대하시는 건
    스트레스만 더 가져다 주게 되요
    주말에는 순간증모체로 정수리 부분 커버하고
    약속도 잡으시고 친구들도 만나시고 쇼핑도 다니고 그러세요

    여성탈모의 경우 다이어트, 스트레스가 주범인 경우가 많거든요
    생활을 즐기셔야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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