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월화 수학여행을 갔다왔는데 점심도시락을 싸오라고 해가지구 엄마가 베이컨말이랑 참치김밥을 아침에 싸주셔서 가져갔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먹는데 제 친구가 제 도시락보고 그 친구한테 내도시락좀 봐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걔가 "사왔네" 이러는 거에요ㅠ 아 진짜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서 싸주신건데 걍 보고 사왔네라고 말하니까 솔직히 기분 나쁘고.. 그리고 놀이공원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러길래 신나보여서 "ㅇㅇ야 오늘 기분 좋아?" 이렇게 물어보니까 갑자기 정색하고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러고..ㄹㄹ.... 밤에는 방에서 자는데 저랑은 안자고 제친구랑 둘이 다른 방에서 잤는데 제 친구말 들어보니까 내 친구 핸드폰으로 허락도 안맡고 엄마랑 통화를 5통 그것도 꽤 길게 하고 막 소리내서 울어서 제 친구 귀신인줄 알고 진짜 무서웠대요.. 그래서 무서우면 거실에서 다른애들이랑 같이 자자고 하니까 그럼 다른애들한테 피해준다고 싫다했다는데... 제 친구한테 한 건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가..... 되게 고민도 많이 하고 그러는 애인데 이렇게 어떨때 보면 상대방 기분을 생각 못할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떨때는 난 괜찮은데 자기가 피해준다고 생각할때도 있고..
만약 제가 삐지면 원인을 찾아서 사과하고 달래줘야 하는데 걔는 나는 이래이래서 이랬는데 이게 뭐가 잘못한거야? 이런식으로 자기합리화해서 할 말 없게 만들고.. 놀이기구도 자기가 타고 싶은거 타고 다른애들이랑 같이 다녀야되는데 자기가 먼저 가가지고 혼자 타기도 하고... 근데 얘 성격을 어떻게 알게 만들어줘야 될지 모르겠어요ㅜㅜ 제가 조심스럽게 말해봐도 응, 그게 왜? 그게 잘못된거야? 이런식으로 또 자기합리화를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