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백해서 여친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안 지는 거의 3년쯤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오늘 고백했네요

받아준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힘든 시기에 큰힘이 됩니다.....ㅠㅠㅠ

그런데, 기쁨과 동시에 걱정이 밀려 오네요...

요즘 급속도로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 안가 정말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면 여자친구가떠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루에 거의 120개 내외로 빠지고요... 한달마다 체크해보면 그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내년 중순이면 거의 대머리수준까지 갈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앞에서 보면 좀 숱이 없는 편이고, 옆에서 보면 정수리쪽이 탈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훤하고, 뒤에서 봐도 탈모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행히 앞머리 라인은 살아있고요... 근데 여기도 조금 까지는거 같은 기분이...

프페 지금 1달 하고 6일정도 복용하고 있는데, 다들 언제쯤부터 탈모량 줄고 득모 하셨나요...?

여자친구 사귀어서 기뻐 날뛰어야 할 날인데... 이런 걱정이나 하고있는 제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날 정도네요....ㅠㅠ

(참고로 저는 유전형인 듯 하네요.. 저희 아버지도 40대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셨고, 저희 형도 탈모가 있고, 23살인 저도 탈모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