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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레알모아에서 수술후담 제1부

압구정 레알모아에서 수술후담 제1부

모아

지난달 그러니까 10월 15일에 시술을 받았습니다....

포항에서 사는 올해 얼마 안남은 27세인 제가 빠지는 머리로 여간 마음 상하는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유아기땐 머리가 생머리였었지만 숱이 별로 없었고 모발이 약해 머리색도 짙은 갈색이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성장하니 머리가 심하게 곱슬거리기 시작하고 어느때부터인가 공부를 할때면 나도 모르게 머리를 뽑는 버릇

이 생겼었죠...그러다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버릇을 고쳤죠...

군대를 갔다오고 난 뒤 가정사와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런지 자연적으로 빠지게 되더라구요

장기된 스트레스로 3년동안 빠지는 걸 보다 못해 수술을 결심하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압구정 레알모아를 찾았죠.

대구에 있는 병원이 자가모발이식 최초시술자가 있다고 엄마가 알아봐서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하지만 나름 알아본 결과 크게 시술의 차이는 없는 것 같아서 그대로 추진해 갔습니다.

그리고 수술 날짜를 받고 한달 후 약속된 수술전날이 왔드랬습니다....

수술의 긴장감이라기 보다는 왠지 수술한다는 것이 내가 내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게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가 까져도 충분히 멋있는 사람들은 많은데...

안소니홉킨스, 니콜라스 케이지, 브루스 윌리스..다들 서양인이라서 그런지서울 이태원에서도 머리를 조춘처럼맨살을

드러내도나름 멋이 있다고 느꼈습니다...프로 레슬러,락밴드들.크~~~~~~

글쎄 동양인은 그런 모습을 감추려고만 해서 그런지 어느정도 탈모가 있는 사람은 50대 후반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순간 수술을 중단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나 자신에게 그건 흉이 아니라고 각인을 시켰죠

그리고수술 당일날....일어나자 마자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계약금 준것과 그동안 여러가지 알아본 노고와 서울 올라와서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이맘에 걸리더라구요...엄마까지 데리고 왔는데 이랬다 저랬다 하면 엄마가짜증낼거 같기도 하

고 기왕 일벌리는 거 시술 받으로 가 버렸습니다...

수술은 10시에 시작해서 한2시쯤에 끝났던거 같습니다.. 총4시간여 걸렸군요.

첨에수술실에 들어가서 의사꼐서 이마에 임시 라인을 색연필로 그리더라구요...무진장 기분은 나빴지만...최대한

그 라인이 나의 이마라인이다라고 상상을 했죠.

엎드려서 뒤통수에 라인을 그리더니 라인따라 부분마취를 합니다...

체했을때 바늘로 손가락 딸때의 따가움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리고 매스로 라인따라 절개를 하더군요...(시술 모든 과정은 보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개된 살점을 뜯고 가장자리 귀 뒤쪽 부분을 끊을려할때는 조금 통증이 있습니다...

다음은 찢어놓은 뒤통수 봉합을합니다....역시 마취땜에 통증은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1시간여 걸리것 같군요....봉합을 끝난 뒤 수술실에 나와서 음....안정실이라 해야되나? 혼자 개인병실에 누워

안정을 취했습니다...똑바로 누워서뒤통수의 통증없는허전함에 살짝 잠이 들었습니다.....

수술실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절개된 살점에 모발을 채취하는 과정이 수술시간에 약 2/3인거 같구요

꽤 걸린거 같아요...

그리고 다시 수술실에 들어가 똑바로 누워 전신마취를 합니다....

기분이 몽한게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느낌~~그 느낌은 나쁘지 않더라구요...ㅋㅋㅋ

다음 채취한 모발을 이마에 심기 시작합니다...20여분이 지나고 자리에서 일어난 상태에서 붕대를 감습니다...

붕대가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토티가 한 망사 꼬깔붕대를 해 주더라구요..

허전한 뒤통수에 모자를 쓰고 엄마와 병원을 나왔습니다...

엄마의 운전미숙으로 저는 의사가 만류하던 운전을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하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수술 3주차가 됐는데...그사이의 체험담을 담에 올리도록 하죠

아무조록 여러분들 빠지는 머리에 속상하기전에 그런 자신에게 위로를 해주고 자신을 더 아꼈으면좋겠습니다.

20대에탈모!

까짓거 받아들이겠습니다...

더군다나 유전성 탈모!

부모가 물려주신 유전자이니 이것마저 감사히받아들입니다...

머리카락이 있고 잘생긴 외모를 준다해도 팔하나 없이 태어나거나,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훨 낫지 않습니까?

자신을 가지세요

이상 수술체험담이였습니다.

  • 세나

    저는 대전에서 했는데 그냥 모자쓰고 나왔습니다.. 모자쓰기전에 머리정리 잘 해주셧구요

  • 내길

    수술하면 붕대 감나여?

  • 한울

    수술이라.....나도생각은 해봤는데....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서....ㅡㅡ; 그래도 님...좋아지시면 계속 글올려주세여... 저도 가서 심게 ㅋㅋ

  • 동이

    경과가 좋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수술까지 하시고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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