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형적인 M자형 탈모로 고통 받는 남성 입니다.
21살 훈련소 입소후 삭발할때 약간 올라간 이마라인 떄문에 신경이 쓰이질 않으나 앞머리만 남겨주셈 이러면서
군생활 별탈 없이 마무리 하였고 현제 서른살이 되었고
앞머리 윗머리 돌림머리로 하고 초강력 스프레이로 바람에 안날리게 끔 고정하면 일반인과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20대 초반부터 현제 30줄 접어든 시점까지 탈모 진척이 없는거 같아 모발이식을 생각 하였고 할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동안 생기지도 않던 여자친구
저는 나이도 같고 이분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데 저의 약점을 공개 하지 못했습니다.
약점: 머리카락 한가닥 한가닥 없어질때마다 어두워지고 막 살자라는 저의 생각
그녀: 제가 예기 하지 않는다면 전혀 탈모라 못느낄겁니다. (혹 눈치 채였을줄도 모르죠.. ㅠ,ㅠ 만날때 마다 모자는 쓰지 않았습니다)
정수리 위엽머리 그나마 풍성?해서 항상 커버가 가능 합니다. 파인 이마라인 500원짜리 동전 정도 채우면 매우 정상입니다.
저는 올해 쌔가 빳게 벌어서 내년 3월쯤 이식 할려고 하는데 탈모때문에 젊은 청춘시절 못만나고 못대하던 여자친구 현제 생겼는데
솔찍히 고백하고 이해를 해달라고 (모발이식 하면 동반 탈락이란 시기가 있어서 더 보기 흉해진다고 1년정도 버로우를 타야 되나 말을 해야되나) 마지막으로.... 저는 탈모만 아니면 굉장히??는 아니고 잘생기고 어딜가서도 호감같는 스타일입니다. 인상으로만..
이건 탈모때문이 아니지만 성격도 워낙 비관적이고 내성적이여서 말주변도 없고 여자분이 지쳐하는 스타일이라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습니다.

원체 성격도 내성적인데 탈모까지 오구나 해서 거의 마음을 닫아둔 시점에 급작스레 생겨서 저 역시도 당황 스럽지만
엠자탈모 구석으로 깊이파인 탈모) 진짜 탈모가 되다 보니 내 자신이 초라하고 비참해 보이고
내 주제에 여자친구,평범한 연인들이 하는 연예란걸 해볼수가 있을까..
그런 저가 연예아닌 연예란걸 하고 있습니다.. 덜덜...

해결해야할 고민점은 항상 남겨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