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머리숱이 적고 특히 샴푸할 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그때만이라도 빠지는 걸 줄여볼까 탈모방지샴푸를 찾다 댕기머리샴푸를 샀습니다.

그중에생모력이 가장 좋다고 해서 그걸 샀는데...
처음 감을 때부터 머리 빠지는 게 장난 아니어서 엄청 놀랐습니다.

그전 도브샴푸로 감을 땐 한번에 20개 정도 빠졌는데 댕기머리로 감으니까 거의 2배 정도빠지네요.

아직 쓴지 1주일밖에 안 됐으니까 그건 쉐이딩 현상이 아닐까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문제는 가려운 게 더 심해진 것 같다는...

그 전에도 가려운 현상이 있긴 있었는데 샴푸를 바꾸고 나니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아서요. 심해진 건 심리적인 느낌이라고 해도 적어도 덜해진 것 같진 않네요.
댕기머리 쓰신 분들 보면 감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전 처음 감을 때부터 시원한 느낌은 전혀 없었구요, 시원한 느낌을 얻으려고박박 문지르다 보니 오히려 더 빠진 거 같기도 하고...

감고 나서 가려운 느낌만 더 들었는데 어떡하면 좋을지...

도브로 감을 땐 이틀에 한번씩 샴푸하다 댕기머리로 바꾼 후에 하루 한번으로 해서 더 빠지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들었는데, 댕기머리로 계속 감으려면 도저히 가려워서 이틀에 한번은 못 할 것 같기도 하구요.
리플을 보다 보니 댕기머리가 민감한 피부엔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하시던데, 제가 원래그냥 피부에도 가려움을 좀 잘 느끼는 타입이거든요.

그냥 원래 샴푸로 바꾸는게 나을까요. 아님 혹시 댕기머리 말고 다른 민감한 피부에 좋은 탈모방지샴푸는 없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판매 사이트를 보니 댕기머리보단 리바이보젠이란 샴푸 평가가 훨 좋던데 그건 저같은 피부에 괜찮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