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빨간니트에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죠 하하;; 뭐..잘 지내는 건 아니고 그냥 불편하고 서운한 일 있었어요제가 학원에 좋아하는 오빠가 있거든요 연예인 닮았는데 (이름 밝히면 욕들을까바;;) 되게 잘생겼어요근데 애들이 저보고 옛날에 하도 눈이 낮다고 해서 저만 그오빠 잘생겼다고 좋아하는줄 알았는데학원다니는 언니들도 다 잘생겼다고 설렌다고 하는거에요 뭐..설레는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화이트데이날 그오빠가 고백을 받았어요저랑 많이 친했던 언니거든요 평소에 좀 이뻐서 남자들도 많고 해서 친하게 지냈구요 근데 그언니가 제가 좋아하는 오빠한테 고백해서 배신감? 들고 진짜 보기싫었거든요 근데 그언니가 저 많이 좋아하고 의지해요 지금 그 둘이 잘 아주 잘 사귀고 있네요둘이 학원에서 아예 대놓고 공개커플 하고 스킨십하고...저도 너무 질투나서 그 언니한테 사실대로 말했거든요 그언니가 마음접고 꺼지래요어떡해요? 저 진짜 언니가 그럴줄 몰랐고 서로 좋아한다 해도 꺼지라고 할줄은 정말 몰랐거든요학원가도 막 둘이 앉아있고 저는 저기 떨어져서 다른애들이랑 앉고....원래 제자리 언니가 바꿨거든요 그오빠 옆이였는데... 하..정말 언니한테도 서운하고 그 오빠한테도 좀 서운하네요다행히 그오빠는 제가 오빠 좋아한다는거 모르고있는거 같애요 정말 그오빠한테 잘보이려고 애썼는데 이렇게 끝나네요진짜 가슴 아프고요 그언니 보면 막 눈물나요 학원가기도 싫고...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