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달 전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6시~7시가 중학생들끼리 모여서 공부하는 시간이예요.

근데 학원에 중학생들이 많이 오잖아요, 방을 따로 나눠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거거든요,

중학생들끼리 모여하니까 당연히 남자들도 있어요

근데 제가 중1인데 중2오빠가 자꾸 저 쳐다보고 물 마시러 밖으로 나가면 막 따라오고 계속 말 시키고 그래요ㅠ

근데 그 오빠가 제 이상형이랑 정말 가까워서 정말 싫지는 않거든요?

막 없으면 불안하고 선생님들이 그 오빠 아프다고 하면 걱정되고 그래요

근데 길에서 만나도 제가 모르는척하면 멀리서 제 이름 불러대서 뒤돌아보면 완전 빙구처럼 웃으면서 안녕! 이러고.

오빠 친구들은 저 이상하게 쳐다봐요;;

이상하게 쳐다보는 게 당연하죠; 그 오빠가 여친이 있거든요/

막 학원 바로 앞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학원 입구가 유리라서 다 비춰요 근데 계속 여친이 보고 있는데도 저한테 말걸면서 먹을거 주고;;

저만 찍히게 생겼어요ㅠㅠ

그런데 그 오빠가 얼마전에 제 친구한테서 제 번호를 알아갔더라구요,

계속 전화랑 문자 와서 그냥 문자 몇번해주고 전화해서 수다떨고 그러다 보니까

저도 그 오빠가 좋아진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전에 그 오빠가 저 한테 고백을 했어요

저도 싫진 않은데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이거든요.

싫지는 않은데.. 어떻해야 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