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에요 특성화고 충남인터넷고등학교로 진학하고싶구요.
충인고가 예전에는 연산상고라고 엄청 꼴통학교였대요.
그래서 아빠가 가지말라고 반대하세요.
그런데 지금은 특성화되어서 취업률도 높고 기숙사생활도 가능하고 대학진학도 편하구요.
그런데 아빠는 연산상고때 생각하시고 지금도 꼴통학교라고 생각하세요.
그학교는 논산에있고 저는 대전에 삽니다.
왜 도시애가 시골로 들어가려하니?라고 하세요.
그학교는 작년에 100명중에 11명 공사,대기업 취업한사람들이 있구요 13명 유학갔다네요.
그리고 어느정도는 대학에 가구요
중소기업에 취업한분들도 있고 물론 백수들도 있겠죠 요즘은 대학가도 청년실업이 급급하니까요.
그런데 아빠는 자꾸 너는 인터넷쪽 일하고싶으면 인문계가서 전문대가서 취업해라 라는식으로 말씀하세요.
솔직히 제생각엔 인터넷고가서 전문대가서 취업하는게 더 빠른길같지 않나요?
인터넷고에서 기초적인 자격증,지식등을 배워놓고 전문대가서 전문적으로 트레이닝받고 취업해서 사는거죠
이게 낫다고생각하지 않으세요?
저 진짜 이 학교 안가면 살기 싫을거같아요..
언니들 아빠 뭐라고 설득하면 좋죠..?
아빠는 되는건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평소에 진짜 너무 좋은아빠세요 애정표현도 격하게 해주시고 자는 사람깨워서 아빠가
사랑하는거알지? 라면서 애정표현을 해주세요
그런데 싫으면 완전 불같은사람이시거든요
예전에 잘못하긴했지만 제가 아빠한테 거짓말을했어요
근데 그걸로 엄청화나셔서 쫓겨날뻔하고 머리채까지 잡혔었어요 (평소엔 진짜좋은아빠세요)
그 후로 아빠가 화나면 벌벌떨게되고 그러네요..
그래서 아빠한테 말꺼내기가 무섭네요 내년에 진로얘기가 나오겠지만 자신이없어요
어떡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