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올해 중순부터 소개팅 어플(정오의 ***)를 받아서 사용했는데요,

얼마전에 맘에 드는 여성분을 만나서 전화번호도 알게 되었고,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작년 말이었는데요, 만나기로 약속도 다 잡은 상태에서 제가 집에 일이 생겨서(제가 현재 사는 곳은 지방이고

저희 집은 서울이에요) 10일정도 올라가는 바람에 못 만났어요, 그래도 다행히 꾸준히 연락이 유지 되었고

내려와서 만나기루 했습니다. 만나는 당일만 해도 서로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약속 몇시간 전에

일이 생겨서 못본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연락이 조금씩 소홀해지다가, 갑자기 연락을 안 받는 겁니다.

이틀째 되는 날에야,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사람 조심하라고 했다구...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고 이해하려 하구는 있는데요, 태도가 180도 돌변해서 90%이상은 저를 의심하면서 대화를 하더라구요.

저는 크리스찬이구요, 어플 통해서 같은 크리스찬을 만나보려고 한 건데, 이상한 사람, 신천지, 이단 등으로

의심을 하네요. 저희 소속교회랑 교단, 다른 신상정보를 밝혀도 전혀 믿으려 하지 않구요.

답답한 마음에 지식인에 올려봐요, 저 보다 인생의 선배들, 그리고 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에도 한 번 이렇게, 잘 만나다가 어느날 상대방 주변사람이 이런식으로 사람조심하라고 말 한 뒤에

또 연락이 끊긴적이 있어 맘이 아프네요; 자꾸만 상처가 되어간다는... 요즘 험한 세상이 되어놓으니까

괜히 피해본다는 생각만 드네요..

어찌해야 하는지, 인생의 선배님들, 후배님들 조언을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