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성 노트북 R700A/A1(17인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노트북의 EXPRESS CARD SLOT에 강원전자의 C-240(eSATA 포트 확장 카드)를 꼽고
SATA2 방식의 삼성 500GB 하드를 SATA2 지원 외장하드 케이스에 넣고
외장하드와 노트북을 eSATA 케이블로 연결시켰씁니다.

그런데 인식도 잘 되고 데이터 이동 복사 저장 삭제 등 모든 게 잘 되긴 하는데..
장치 관리자에서 보면 저장소 컨트롤러에서 실리콘 이미지 3132 컨트롤러의 속성에 들어가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1.5Gb/s로 인식되어져 있어 SATA1 방식으로 인식된 걸 알 수 있습니다.
Host Link Speed 부분과 Device Link Speed 부분을 보면 제너레이션 1 (1.5Gb/s)로 인식된 거 보이시죠?
노트북 메인보드가 SATA2를 지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이 확장 카드를 사지 않았을 텐데...
난 이 확장 카드가 SATA2를 지원한다니까 당연히 외장하드가 SATA2로 인식될 줄 알고 산 거죠...

이거 어떻게 해결하는 방법 없습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이 R700A/A1 모델에 장착된 하드디스크를 보니 히타치 5K250/HTS542525K9A300
이라는 모델이더군요. 근데 참 아이러니한 건 이 하드디스크를 분리하여 윗면을 보니 3.0Gb/s 라는
문구가 선명히 적혀져 있었습니다. 이 노트북 메인보드가 SATA1밖에 지원을 안 하는데 왜 이 노트북
설계 당시에 SATA2 하드디스크를 채택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네요...

이 히타치 250GB 하드는 제가 히타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SATA2 방식이 맞는 걸 확인했고
이 하드디스크 윗면에도 SATA2라고는 안 되어 있지만 3.0Gb/s 라는 글씨가 선명히 새겨져 있씁니다.

이것 참 희안하군요...메인보드가 SATA1 밖에 지원 안하는데 SATA2 하드가 장착되어 있다니...
바이오스상에서는 SATA1 으로 잡히지만 에버레스트라는 컴퓨터 정보 확인 프로그램이나
HD Tune 이라는 하드 디스크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는 분명 SATA2라고 또한 나오니 참 이상하군요

메인보드의 칩셋에서는 지원을 하는데 바이오스에서만 제한해 놓은 것인지???
아니면 아예 메인보드 칩셋에서 지원을 안 하는 것인지...궁금하네요

그리고 한 가지만 더요...SATA 하드의 고급 기능을 쓸 수 있는 AHCI 기능이 제 노트북 바이오스 셋업
상에선 보이지 않더군요. 이 기능은 LG 노트북엔 있는 기능인데 왜 삼성 노트북에는 안 넣어놨는지...

터보메모리도 없어서 반타로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터에...SATA 인터페이스도 AHCI 기능의 부재로
반쪽짜리 SATA 인터페이스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싶은건지...삼성 참..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SATA2 외장 하드를 SATA2로 인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