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깊었는데 잠은 안오고 머리는 복잡하고
머리가 복잡한 이유중에 하나인 고민좀 풀어볼게요 ㅠㅠ
엄빠 나오면 들키니까 빨리치기 위해 반모로할게요 양해 부탁해요 ㅠㅠ

있잖아 내가 지금 중3이고수학학원을 다닌지 4년 정도 됐는데 우리학원 특징이 내 또래 남자는 잘 오지 않는다는그런 저주받은 특징이 있거든?
근데 꼭 어쩌다 한번씩 남자가와도 같은초를 나온 애들만와서 새로온 남자애는 딱 보면 누군지 알아
근데 12월인가 1월달 쯤에 어떤 남자애가 들어왔어 처음에 걔가 왔을 때 내가 쌤한테 혼나고 수업이 끝나서 기분이 너무 나빠가지고 짜증내면서 그냥 고개 딱 숙이고 가는데 문 앞에 어떤 애가 서있는거야 그래가지고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 푹 숙이고 있으니까 걔가 비켜주더라? 그래가지고 나가려고 하는데 쌤이 걔를 보고 어000 왔어 이러는데 내가 아는 이름인거야 그리고 걔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똑같은 이름이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거든
그래도 그때는 동명이인 이겠지 하고 그냥 갔는데 다음날 가서 수업을 듣는데 걔 옆자리만 비었더라고 그래서 걔 옆자리에 앉았는데 고개 돌리다가 걔랑 눈이 마주쳤어 근데 진짜 8년 전에 같은반이던 걔랑 너무 똑같이 생긴거야 거기다가 쌤한테 말하는데 그 장난스러운 말투도 똑같고 변성기 와서 목소리는 ㅋㅋㅋ...
근데 걔도 나 한번 보고 감 잡은것 같더라고 그 뒤로도 진짜 맞나 확인하다가 걔랑 눈 많이 마주쳤고
근데 내가 원래 초딩때는 말도 엄청많고 남자애랑도 잘 떠들고 했는데 중학교를....여중...하 어..그래서 남자애랑 마주칠 기회도 적고 사춘기 때문에 성격도 변해서 좀 많이 음침해졌거든 ㅋㅋㅋ 그래서 걔한테 말 한번 걸어보려다가 관뒀어 소심해서....//
그리고 아직 까지 말 한마디 못섞음 ㅋㅋㅋㅋㅋㅋㅋ아 한심해 ㅋㅋㅋㅋㅋ
근데걔 요즘에 하는거 보면처음에 들어왔을 때 하고 좀 달라진거 같아
시계보려고 고개 돌리면 눈 마주치는 일도 많고
우리 학원이하루에 반을 2번왔다갔다하거든? 근데 내가 거의 먼저 첫번째 반이 끝나서 다음 반으로 들어와서 앉으면 걔가 꼭 내 주변 자리에 앉고계속 나한테 말걸려고 하는거같고 근데 한번도 말을 못검 ........ 쌍으로 찌질해보이지? 알아 ....
아 그리고 우리학원 또 이상한게 유독 우리 학년만 ㅋㅋ 남자하고 여자하고 말을안섞어 ㅋㅋㅋㅋ 여자애들이 다 같은 학교이기도 하고 우리 학교가 좀 사건이 많아서 여자애들끼리 수다를 계속 떨다보면 남자애들이 낄틈이 없음 ㅋㅋㅋ
어쨋든 이건 밤인데 잠 안와서 쓴거고 내 얘기좀 들어달라고....ㅎ
아 근데 물어 보고 싶은게 있어 걔한테 말 걸려면 어떡해야될까 지금 남사친이라고 부를 애들도 딱히 없어서 절실히 필요하거든
그리고 활발해지는 방법 있을까? 뜬금없긴한데 내가 우울증에 애정결핍 조울증도 약간있고 그 뭐냐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도 있거든...ㅠㅠㅠ하 슬픔
성격 고치는 방법이라든지 남자애들한테 말걸 방법 같은거
진심으로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해 ....ㅠ
그리고...긴 푸념 들어주느라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