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 아이가 31개월인데요.
책을 정말 좋아해서 하루 종일 책을 끼고 살아요.
그래서 하도 많이 봐서 질려할 때가 있길래 계속 들이고 들이고 했더니 책이 아주 많아졌어요.
요즘 들어 딱히보고 싶은책이 없다며 엄마가 골라오라고 시킵니다. 자기가 골라오진 않아도 꼭 읽긴 읽어야 겠대요.
신기한 한글나라에서 한글수업 받으면서 받은 책들을 요즘은 보고 있는데요. 슬슬 다른 책을 들여야 할 때인가 싶습니다.

책장에 있는 책들 목록이에요.

프뢰벨 영아다중
프뢰벨 자연관찰
프뢰벨 언어원리 시리즈(말하기, 읽기, 언어원리)
킨더랜드 토들북스 20권
한국삐아제 리틀베이비픽쳐북스
똘망똘망 첫그림책
똘망똘망 가치성장동화
차일드애플
보물상자
한국헤밍웨이 언어원리
수똑똑 수학동화
플레이타임 인 잉글리쉬
씽씽영어
글뿌리 호기심 과학동화
신기한 한글나라 읽기그림책
그 외 단행본 120권 정도..

요렇게 있어요.

호기심 과학동화는 처음엔 한 두 권 보다가 조금 어려운지 아직 잘 안보구요.
늑대나 여우, 소 같은 동물에 엄청나게 버닝하고 있어서 차일드애플이나 보물상자는 하루에 10-15권 정도씩 반복해서 보고 있어요.
동물 외에도 뭔가 관심 있는 특정한 소재가 생기면 그것만 집중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 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루 독서량은 적을 때는 15권 정도.. 많으면 2-30권도 넘게 읽어요. 읽어주는 제가 아주 힘들 정도예요.

세계창작동화는 보물상자 하나면 괜찮지 않나 싶다가도 요즘 아이가 심심해 하는 것 같아 다른 책을 들여줘야 할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탄탄테마동화를 들여볼까 생각을 하다가도 책이 너무 많은데 또 들이는 걸까? 고민하게 되네요.
아이가 잘 본다고 많이 사줄수록 좋은 걸까요? 아니면 적은 양의 책이라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