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사이트에 오네요.
약 3~4년 전에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잠깐 관리를 받았었는데,
오히려 더 자신감만 잃고, 탈모는 더 심해진 것 같아서 절망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2년 전에 담배를 끊었는데, 그 후 6개월 후에는 머리가 더이상 빠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아니, 빠지는데 진행이 느려진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여하튼 담배를 끊고도 함참이나 절망하며 살고 있는데,
작년 가을까지도 머리가 빠지지 않는 것 같아(오히려 더 자라난 것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하더군요.), 미녹시딜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 같더군요.
가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미녹시딜의 쉐딩인가?
긴가민가 하는 사이 가을은 지나가고, 겨울이 오니, 다시 머리카락이 좀 자라나더군요.
그런데 약 때문인지 약간 머리카락이 조금 더 올라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는 올라오지 않아서,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희망을 가져보려고 합니다.서론이 길었네요.
여하튼 담배를 끊은 후에는(탈모 있으신 분들도 꼭 담배를 끊으시기 바랍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담배 피울 때 뒤골이 찌릿하며 땡길 때가 여러번 있었는데, 그게 머리에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탈모가 멈춘 것 같은데,
다시 머리카락이 올라올 수 있을까요?
그런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혹시 자연적으로 머리가 올라오신 분 있으시면 답변 좀 달아주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 탈모의 심각성은 그리 나쁘지 않아고 생각합니다만,(m자인데 손가락 한마디 빠진 정도와 정수리 쪽에 약간 비어보이는 정도...)
과연 제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참고로, 약도 3개월 정도 먹어보았지만,
체질상 약이 받지 않는 것 같아 먹지 않고 있습니다.(탈모약 뿐만 아니라 감기약을 포함해 모든 약이 그런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때 쉐딩 이후 머리만 빠지고 올라오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여하튼 그렇습니다.그럼, 올해는 꼭 모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