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살 대학교 1학년입니다.
제가 경력이 좀 특이합니다.
한국에서 고 1까지 다니다가 고 2때 뉴질랜드로 가서
그곳 고등학교를 8 개월정도 다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인도로 유학을 갔습니다. 요가대학으로...
인도에 대한 환상이 있었죠. 인도전역에서 하나뿐인 요가학사가 있는 대학을 어찌어찌
찾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 대학은 이름만 대학이지......상태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도저히 외국인이 적응해 살수 없는 대학이었습니다. 거의 감옥에 감금되어 있는 것과
다를바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결국4 개월동안 버티다가 설사가 너무심하고 며칠동안 물도거의 마시지 못해
무작정 뛰쳐나와서 여행을 했습니다.....ㅡㅡ;;
총 8개월정도를 인도에서 보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죠.
그리고 한의대를 목표로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에너하임에 온지 약 2 개월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한의대는 학사가 아니고 석사 과정이라 한의대에 들어가려면 90학점을
따야합니다. 한국에선 별 생각없이 왔죠. 지금 한의대와 같은 건물안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대학이라고 말하기도 좀 뭐합니다. 그 한의대는
나름대로 한의대 중에서는 유명한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그저 한의대를 희망하는 사람들 중 크레딧이
모자라는 사람을 위한 학교 입니다. 한의대 건물의 한 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생도 한국 사람밖에 없고 교수도 한국사람들 뿐이라 영어는 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찬찬히 생각해보니 여기서 학점을 따서 한의대에 가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한의대를 졸업하더라도 학사학위가 없고 석사만 갖게 될 거라는게 문제입니다.
한의사로 먹고사는덴 별 지장이 없겠지만 저는 공부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나중에 돈 벌어서 호주나 캐나다로 수의학과를 공부하러 갈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나중에 공부하고자 하는 것들이 전부 석사라는 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다른 공부를 하고자 할때 학사는 없고 석사만 있어서 문제가 생기거나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비싼 돈 들여서 왔지만 저는 지금의 학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민끝에 커뮤니티 칼리지로 갈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1.
저는 지금 다니는학교에 버첼러 과정으로 왔고 그 I - 20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학교 규정으로는 최소 3 학기 (쿼터제입니다) 를 다닌후에야 전학이 가능합니다.
3 학기 후에 제가 커뮤니티 칼리지로 가고자 하면 그것은 전학이 되겠지요?
그걸 위해선 어떤 서류가 필요합니까?
질문 2.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장으론 석사과정을 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역시 나중을 생각하면 4 년제 대학으로 편입해서 졸업을 해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3.
홈페이지에 명문대 편입이 가능한 5 개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봤습니다.
그 학교들과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그 학교들중 하나를 가려면 저는 지역을 옮겨야 합니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어떤 학교를 가장 추천하십니까?제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공부해놓은
걸로 평생 먹고살게 되겠죠. 아직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부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그러려고 돈 들여 멀리까지 왔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얻는것도 없이 보낼수는 없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