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반말 할게요*

학교에 약간 썸씽 분위기?라고 해야되나..
아니면 짝사랑이라 해야되나..
쫌 묘한 관계의 남자애가 한명 있엉..
근데 나는 걔를 한 1~2년? 전부터 짝사랑..했음..
근데 내가 걔 짝사랑한다는 게 내 친구때문에 소문이 다 나고 그냥 이러쿵저러쿵 지내다가 학년이 올라가니깐 나만 걔속 눈으로 쫓아다니고 걔는 나를 그냥 모르는 척 했음...ㅠ
근데 1학기 말부터 학교 스포츠 클럽에서 배드민턴을 치게됐는데 걔가 선수여서 자주 마주쳤엉..(물론 서로 모른척함..)
그리고 2학기 되고 대회 때문에 계속 걔는 배드민턴 치고, 나도 배드민턴 쳐서 많이 만날거 아니야..?
그래서 자연스레 말도 좀 섞고,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요즘 대회 끝나서 배드민턴 치러 가끔씩밖에 안오더라고..그러면 많이 안 마주치잖아...
또..겨우 말섞었었는데 멀어질 것 같애서 좀 슬펐엉..
근데 내가 밥 먹고 있는데 걔가 지나가면서 oo야~그러는거임....(oo이 내 별명..)
나는 당연히 그래서 두준두준 설리설리 했징..(근데 그냥 꺼지라고 그랬음..ㅋ바보같은 냔)
그리고 아침에 내가 강당에서 앉아서 귤을 까먹고 있었는데 걔가 강당으로 들어와서 내가 귤 까먹던 자세 그대로 안녕 그랬는데 걔가 막 웃으면서 너는 무슨 인사를 일어나지도 않고 하냐 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말했엉..
그리고 오늘도 내가 부회장 ㅋ 이라서 애들 등교하는 거 보고있는데 걔도 학생이니깐 지나갈 거 아냐..(하필 내가 서있던 자리가 거의 모든 애들 마주치는 자리..)
내가 걔 먼저 발견했는데 쑥스러워서그냥 모르는 척 했엉..
그랬더니 걔가 지나가면서 웃으면서 약 파냐 ㅋㅋㅋㅋ그랬어..(왠 약파냐 ;;)
그래서 나는 그냥 쑥스러워서 엿 날리면서 꺼지셈,꺼지셈 그랬어..(하..왠 꺼지셈 )
걔는 그냥 웃으면서 걸어가고...

근데 이게 무슨 관계인지를 모르겠는거야..
걔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애매한 관계라고 해야되나...
썸씽인지.. 아니면 나 혼자 짝사랑인지..하..
내가 너무 한심한 거 있지....

*웃겨보일지 몰라도 나한텐 진짜 이게 고민이야...ㅠ
답변이든 덧글이든 좋으니깐 답 좀 해줘...ㅜ 요즘 진짜 너무 슬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