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유치원 갔다오고 계속 배가 아팠는지
변을 많이 봤어요. 뭘 잘 못 먹었는지... 그냥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유치원을 계속 보냈는데 계속 변을 보더라구요. 그래서 따뜻하게 해주었는데
목요일날 아침에 유치원에 가면서 배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에서는 학회예 발표 때문에 빠지면 안된다고 해서 보냈는데
연락이 왔더라구요. 멍때리고 있다고, 그리고 학습일지도 못하고 화장실만 왔다갔다 한다구요.
그렇게 일찍 데리고 가서 병원에 가니까 배탈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장염일 수도 있지만, 물변을 보는 것도 아니고, 그 뒤로 유치원에서도 그렇고 변을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6살 들어 초반부터 우리 아이 유치원에서 연락이 오거나 아니면 제가 데리러 가면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우리 아이의 문제점이요. 아~ 신경이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이를 잡을 수 없잖아요.
조용한 듯 하면서도 친구들 이야기 잘 들어주고 또 어울릴때는 잘 어울리는데
선생님이 생각하는 아이의 행동은 개구쟁이 같은 스타일인지 알수가 없네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2학기 들어서 더더욱 사회성 발달이 안된다고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좋지 않다고 싸우는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피하거든요.
괴롭히는 아이한테서는 그 아이와 말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하고 이야기 해서
리더십 있는 아이로 어떻게 아니면 잘 지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을 들여서 읽어주자고 해서
이번에 뉴리더십동화를 들였어요. 창작동화 편식이 있어서 지금까지 들인 책을 올 초반까지 안봐서 다 처분해버렸거든요.
이번만큼은 잘 볼 수 있도록 또 앞으로 우리 아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근데 자기 주장은 확실하게 잘 이야기 한다고 하는데.... 어디가서든 자기 주장은 떳떳하게 이야기 하는거 저도 봤어요.
뭐가 문제인지..... 애를 키우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