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22개월입니다.
최근에 패스하기가 아까워 뒤늦게 까꿍을 들이고 그 이틀날 생활동화가 없는거 같아 신곰곰이책을 들였습니다.
20일쯤 지난거 같은데 나름 잘보더라구요.
제가 요즘 고민은 말입니다. 자연관찰책이랍니다.
돌쯤 물려받은 구 프뢰벨 자연관찰을 책장에 진열해도 반응이 오지 않더라구요.
간간히 제가 그림자 놀이 하며 그림자 책 보여주고 과일 먹을때마다 먹기전 책 보여주며 사물인지 시켜준다고 한권 한권씩
보여줬죠. 그런데 한달전부터 앉아서 자연관찰책중 자기가 좋아하는 책 몇권(포도,게,거위벌레,강아지,비누방울,개구리,유리,씨앗,채소)정도를 계속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프뢰벨 구 자연관찰이 요즘 나오는 명꼬나 연두비나 신자연관찰에 비해 글밥도 몇줄 안되고 그림만 크게 나와있거든요
책도45권이고 제가 봤을때 미흡한 점이 많더구요. 좀 촌스럽기도 하구요

얼마전 사생대회 참가하니 명꼬 자연관찰판으로 책3권(토끼와 다람쥐,날씨,바다거북)을 주더라구요.
근데 이눔이 이책을 또 좋아하네요. 토끼와 다람쥐는 하루에 꼭 두세번은 반복하더라구요
이러니 엄마인 제가 명꼬 사주고 싶지 않겠어요. 시누이왈 프뢰벨 아직 계속 보게 하라네요.
22개월 아이가 상세한 지식을 얻을것도 아닌데 그냥 명꼬 사고 싶은 맘을 접을까요.

인터넷으로 명꼬 중고 가격만 보고 있네요.
신랑도 제가 또 책살까봐 지레 엄포를 놓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