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코엑스 유교전 갔을때 연락처 적어준 분이 연락이 왔더라구요.
근처에 상담이 있어서 왔는데 잠깐 들렸다가도 되겠냐고..
사실 책 판매하시는 분들 집으로 오시는거 부담스러워 피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오늘은 뭐 집도 청소했겠다 잘하면 샘플책이나 얻을까싶어^.^ 오시라고 했어요.
크게 살 생각이 있는 책도 없었고 그냥 다른책이나 구경하자 싶은 맘이었는데
저희집에 있는 한솔읽기책(겉은 멀쩡한데 안에 상태가 안좋거든요.-얻은 책이라책도 40권중에서 36권있고 테잎고 없고
여기저기 낙서되어있고 찢어지고 -.-!))을 5만원에 사주신다는거에요. 헤밍으로 바꾸라고...금시세도 한돈에 75천원 쳐주신다고...
헤밍 가격도 제가 알고있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원래 거래하는 서점이 있어서 다른분한테 사는건 생각안해봤는데 가격이 넘 착하더라구요.
아베에 나오는상태 최상 중고보다 싼 가격이었어요.
헤밍생활 좋다는 말은 들어서 욕심이 났지만 차일드애플 들인지도 얼마안됐고 한솔읽기가 있어서 생각안했는데
오늘 혹해서는 그냥 질렀네요. 대신 한솔책은 바로 드리려니까 넘 아깝더라구요.
딸아이 이제 21개월인데 한창 잘 보다가 요새 뜸하긴한데 아직 간간히 보긴 하거든요.
그래서 한두달 더 읽다가 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시네요. ^.^ (대신 택배비는 부담하라고..)
두달정도 열심히 읽히고 보내려구요. 그때도 보내는거 아깝다 싶음 그냥 5만원 드리구요...
사고 나서도 잘한건지 고민했는데(요새 책을 좀 많이 질렀거든요. 한때 울사이트 중독되다싶이 들어오다가 요새 맘잡고 좀 뜸하게
들어왔었는데 ㅎㅎㅎ) 받아서 열심히 읽혀줄렵니다.@충동적으로 지르고 나서 혹시나하고 거래하던 서점에 전화했더니 사장님이 더 싸게 주실수 있다고 하셔서 어제산건 취소했어요. 물론 사장님이 잘해주시는것도 있지만
차일드나 다른 전집들은 할인 많이 받기가 힘들던데 헤밍은 할인이 많이되나봐요.
아베에 나오는 중고가보다 싸네요...역시 거래하던데랑 쭉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