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초1)를 보면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무엇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한 못난 엄마가 너무 부끄럽네요..

항상 뭔가를 원할때 바쁘다는 , 힘들다는 엄마의 핑계로 지나쳐 버린 시간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이야기를 재잘 거릴때 아이와 눈 마주치며 같이 있어야 했는데 ..

마음이아퍼 가슴으로 매일 웁니다....

이런 제가 너무 싫네요..

첫 애가 원하는걸 제때해주지 못한 미안함을 평생 가슴에 담고 벌을 받으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큰 애가 혼자 책 읽는 걸 정말 싫어해요... (만화책-why등은 혼자 보고요)

하지만. 제가 읽어주면 7-8권 넘게 집중해서 듣는 답니다. (중간에 한장 더 넘긴거 아니냐며 눈치를 주기도 하고..)

혼자서는 읽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제가 아이의 호기심을 막아버린것은 아닌지 너무 가슴이 아파요..

이제부터라도 많이 해주고 싶은데 직장을 다니는 엄마라 쉽지 않네요..

노력은 정말 열심히 해요.. 혹..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저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