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지만 심각해요 꼭 읽어주세요ㅜㅜ저랑 제 남친이 오늘로 149일째에요!

근데오늘이남친이랑 연락 안한지 정확히 25일째거든요? 제 생일날에도 문자많이했다고 핸드폰 뺏겨서 연락 못하고

50일때도 오빠가 핸드폰 뺏겨서 못만났구요 100일때는 저희가 사이가 쫌 안좋아져서 기념일따위 없었죠.

핸드폰 뺏겨서 연락 못했으면 제 번호를 어디다 적어놓거나 외우면 되는거잖아요.

오빠가 공부도 잘해서 숫자 8자리 못외울 사람은 절데 아니거든요?

저는 사귀고나서 번호 몇일만에 다 외웠는데 못외워서 연락 못했다는게 말이안되잖아요.

그뒤로 화해해서 진짜 사이가 좋았어요. 기말고사 시작하는 날에도 시험 잘보라고 서로 응원해주고 그랬거든요?

제가 연락안될것같으면 걱정은 시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놨었어요.

근데 갑자기 연락이 뚝 끊기더라구요. 저는 왜또이러지?하다가 시험기간에 문자 잘 못할거라고 했던 오빠말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어요.저는 오빠가 아무리 그래도 연락할거라고믿어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목도리까지 떠놨어요.

포장도 나름 정성들여서 해놓고 연락 오겠지.오겠지 이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이브날에 학교가 엄청 일찍 끝나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봤는데 신호가 가는거에요. 그럼 핸드폰 쓸 수 있다는거잖아요.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가만히 있더니 크리스마스날에도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도 몇번 해보고 문자도 보냈는데

신호도 가면서 전화도 안받는거에요. 차라리 핸드폰을 꺼놓던가 받아서 만나지 말자고 하면 되는걸.

진짜 열받잖아요. 연락 끊기는것도 정도가 있지. 그리고 교묘하게 꼭 기념일같은날만 겹쳐서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오빠가 싸이나 이런거 하면 쪽지라도 보내겠는데 그런것도 안한다니까 연락수단이 없는거잖아요.

근데지난주였나? 학원이 오빠네 집 근처라서 끝나고 학원차타고 집에 가고있는데 오빠가 길에서 당당하게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집에 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답장하라고 보자마자 문자를 보냈어요. 물론 맛있게 오빠가 먹어버렸구요ㅋ

제가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나랑 장난하냐고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고 전화해봤자 또 안받을게 뻔하니까 그냥 참고있구요.

옆에서 저 보는애들은 제가 계속 기다릴 생각만 하니까 답답한모양인지 이러지말고 그냥 깨지라그러는데

저도 헤어지고 싶어도 막상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거든요... 제가 오빠를 좋아하긴 하나봐요ㅠ

제가 성격이 은근히 소심해서 삭히고만 있으니까 노이로제까지 걸려서 꿈에서 오빠가 문자를 보내는 꿈까지 꿨어요.

진짜 이대로 가다간 죽도 밥도 안될것 같아서 미치겠습니다!!!!!!

호텔모아 여러분들 저 어떻게 하면 좋죠?제발 조언부탁드려요ㅠㅠㅠㅠ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