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단행본만 꾸준히 사주고 전집을 사준지가 좀 되서 이번에 아이가 좋아하는 전집하나 사주려구요.
최근에 아이 반응이 좋은 책들을 보니, 서평책으로 받은 <바바파파>랑 <리틀명작북스> 더라구요.
이 두 책은 하루에 한 6-7번씩은 보구요. 잠자기 전에도 꼭 이 서평책 4권을 다 보고 자요.
울 아들.. 자기는 바바파파랑 잭과 콩나무, 벌거벗은 임금님이 좋데요. ㅋㅋ

두 질을 한꺼번에 사기는 좀 부담되고, 우선 한질만 먼저 사주려고 하는데 어떤 걸 먼저 사줄까요?

제 고민은 바바파파는 글밥이 좀 많아서 제가 몇 번을 읽어줘야 그 이후에나 아이 혼자서도 재미있게 보는 책이구요.
리틀명작북스는 먼저 읽어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잘 보는 책이에요.
아무래도 글밥이 적고 내용이 쉬운게 리틀명작북스다 보니 혼자서 더 잘보는 거 같긴 해요.

그리고 두번째 고민은 바바파파 서평책 2권은 좀 새롭고 재밌던데 전집을 사면 좀 지겹지않을까 싶어서요.
왜 뽀로로 시리즈 책도 1-2권은 재밌는데, 60권 전집으로 산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쟎아요. 울 아들이 바바파파좋아해서 넘 고민되요.

리틀명작북스 서평책은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너무 너무 재미있어하며 잘 보는데, 사실 집에 삐아제 명작전래 전집이 있어요.
물론명작 구성이 32권이라 살짝 아쉽고 이 책은 글밥이 많아 혼자 보기도 하지만, 제가 바바파파처럼 옆에서 계속 읽어줘야하는 단점이 있어요.
명작이 집에 있는데, 또 들이자니 고민되고..
아이는 집에 있는 것보다 리틀명작북스가 훨씬 더 재밌다면서서평책 2권만 주구창장 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엄청 고민되네요. ㅜㅜ
아이 수준을 고려하면 집에 있는 명작보다는 리틀명작북스가 딱 맞긴 해요. ㅋㅋ

맘 같아서는 두질을 다 사주고 싶지만,일단은 하나만 고르려구요.
맘들이라면 어떤 책을 먼저 사주시겠어요?
명작이 집에 있긴 하지만, 휴대가 간편하고 아이 혼자서도 잘 보는 리틀명작북스가 좋을까요?
아님 글밥이 좀 있어 엄마가 함께 읽어줘야하지만 캐릭터가 재미있는 바바파파가 좋을까요?

책 결정할 때마다 자꾸 오바이트가 쏠려요. 넘 신경써서 그런가? ㅋㅋㅋ
아이 책 결정하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ㅎㅎ
모아님들의 조언듣고 싶어요. ^^ 참고로 저희 아이는 4살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