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6학년 이에요
오늘 학교에서 방학식을 햇거든요
근데 울반이 모둠으로 앉아요. 네명씩 한 모둠인데 저, 베프, 남자2명이에요
담임이 열심히 설교할때 앞에 앉아있는 베프랑 수다를 떨엇어요

내일 뭐하고 놀지?
영화 볼까? 나 찜뽕해둔 거 잇는데ㅋ
그를까?ㅋ
그를까?ㅋㅋ
너 고양이 산다며
ㅠㅠ몰라ㅜㅠ 못살꺼같애...고양이랑 쎄쎄쎄 해야되는데ㅋㅋㅋㅋㅋㅋ 아 나 미친ㅋ
고양이 남친삼지 그러니ㅋㅋ
이런식으로 얘기를 햇어요

근데 갑자기 모둠 한 남자애가 저한테
남자애-야 너 영화볼꺼냐??
저-어
남자애-뭐볼껀데?
저-몰라
남자애-혼자보냐?
저-ㅋㅋㅋㅋ너도 영화볼꺼냐?
남자애-4시에

이러는거에요 왠지 뭘 캐내듯이 그러고베프는 저랑 남자애 계속 처다보면서 웃고
혼자보냐라는말한게 이상해요 4시에 본다는 말은 왜한건지...
좋아하는거 같기도 한데(자뻑아님) 얘가 감정표현이라는 자체가 없는놈이라서
이거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