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울집에 왔어요...
신랑 몰래 산거라 신랑한테 안들킬려고 무지 신경 썼는데
오늘 저녁에 외식을 했었거든요...
글쎄 택배 아저씨가 전화도 한통 없이 저녁먹고 들어 온 사이에 집앞에 보란듯이 떡 하니 놓고 간거 있죠
괘씸하기도 하고 신랑한테 들켜서 무안하고 그랬네요...
내 생일때 신랑이랑 계원언니들 한테 선물 대신 받은 현금이랑 그동안 모아둔 비상금으로 산건데도
왜이리 신랑 눈치가 보이는지 서글퍼 지기도 하고 욱 하고 화도 나용!!!

사실 토들은 작년12월 부터 고민을 했으니 석달동안 이나 내내 고민을 한건데요
제가 그 유명한 토들은 작년 12월에 이 사이트 들어와서 알게 된거 있죠
어찌나 후회가 되고 안타깝던지...
울 애들 지금 큰애 53개월 둘째 38개월이라 너무 늦은거 같아
사야지 했다가 맘 접고 또 훅 사고 싶은 맘이 생겼다가 맘 접고를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그래도 좋은 책은 단계가 어떻든 읽혀야 겠다는 결심이 생겨서 결국 질렸네요...

여태까지 본 중고 책중 진짜 새책같은 중고책 이란 글을 보고
사악한 중고가지만 큰맘 먹고 샀는데
속지는 진짜 말그대로 한번도 안들춰 본 책이 맞긴 한데
책 표지가 반정도 긁힌 자국이 있네요
배송중에 지들끼리 부딫혀서 이렇게 된건지 어쩐건지 속상하네요
워낙 새책 같다고 해서 철썩 같이 믿고 있어서 그런지 더 맘이 좀 그래요... 반품하기도 그렇고...
사이트맘님들 같음 어떻게 하셨을까 궁금해용...

애들이 자고 나서야 정리를 해서
울 애들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 하고 기대되요...
신랑 눈치 보며 내 비상큼 탈탈 털어 산 만큼 꼭 대박 나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