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직후에 모 싸이트의 소니 공식 대리점이라는 판매자에게서 fz29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해왔지만 놀라우리만치 아는것이 없어 용산에서 직접 구입할 용기도 안나고 원래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인터넷에서는 쇼핑을 거의 하지 않는편인데 이곳 사이트에 물어보니 노트북은 위조가 쉬운물건이 아니라는 말에용기도 났고,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준다는 말에 눈이 뒤집혔던거 같습니다.

택배를 받아보니 택배사의 큰 박스 안에 바이오 상자가 들어있고 형식상 동봉한거 같은 스티로폴 한조각만 있을뿐 택배사 박스 안에서바이오 상자가 헤엄치듯 몹시 잘 뛰어 놀았을듯 싶게...포장에 너무 신경 써주지 않은거 같아 . 놀랐습니다. 그런데 택배사 배송 정보를 보니 보낸 주소가 용산 전자 상가였습니다. (특정 상가를 비하하려는 말은 아닙니다.) -->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오 박스를 보니 전에 바이오 데탑을 샀을때도 박스에 붙어 있던 인증씰이 없었습니다. (데탑은 미국에서 샀던 것이기 때문에 소니코리아는 이렇게 하나보다..라고 스스로를 이해시키며 박스를 열었습니다.)
박스 안에는 데탑 본체와 아답타가 각각 비닐에 포장되어 있었지만 이 포장도 그냥 얇은 스티로폴 같은비닐과 허접한 비닐인데다 구김도 심한게 새 물건의 기분이 아니었습니다.살짝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흠이 있는것은 아닌것 같아 아답타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려고 보니 키보드 상단 우측에 있는 파워, s1, av mode 스위치 등이 구멍과 버튼이 예쁘게 맞아 떨어지지 않고 버튼들이 구멍의 왼쪽으로 살짝 쏠려 있었습니다.

소니코리아 사이트에 정품 등록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정품은 맞는거 같다고 안심은 했습니다.

연말연시라 저도 좀 바빴고 해서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지 못해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아직까지 극단적 문제 (갑자기 셧 다운 된다던가 하는....)는 없었습니다.

내일까지는 결제 확정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그 전에 제가 체크해 볼게 있으면 말씀들 해주세요~
그리고.. 1. 하드 디스크를 c와 d로 파티션 나누는거.. 많이 어려운 작업인가요?
2. 비스타.. 다들 아니라고들 하시는거 보니 다운 그레이드 하긴 해야할 거 같은데.. 하는게 좋겠죠?
3. 노트북 오랫만에 써봐서요..컴터가 너무 뜨거워지는데 (계란 깨면 후라이도 될 듯 싶게 뜨거워져요)
이상 증세인건가요 아니면 저도 쿨러 하나 장만해야 할까요?
4. 꼭 필요한 악세사리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긴 얘기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