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21살때부터 그러니까 회차로 6년차죠..

새벽에 발신제한 표시로 전화가 옵니다.

새벽1시때부터 보통 5시 조금 넘어서까지요.

처음 발신제한 번호로 전화가 왔을때는

전에 사겼다가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술마신김에목소리 들으려고 전화했나?

그렇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맨날은 아니고 잊혀질만하면 전화가 오고..잊혀질만하면 또오고..

어쩔땐 한달동안 몇번 전화가오고어쩔땐 몇개월만에 오구요..

이런식으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가옵니다.

처음엔 그냥 여보세요?말씀하세요.만 반복하다가 끈었습니다.

그러다 짜증이나서 욕도하고 나중엔 시간이 지나니까 타일러도보고

애 달래듯이 다독여도 보았습니다.

그렇게 혼자 10분 넘게 쌩쑈도 한적있습니다.

발신번호제한표시 번호를 알아내려고 통신사에 전화했더니 알수있는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직접적으로 협박을하거나

위협적인 스토킹같은그런게 아니기때문에 신고처리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2년동안은 말 한마디 안하더니만 어느날 내가 말좀하세요.제발좀요.괜찮으니까 말하세요

그랬더니 용기를 낸건지..

스스로 음성변조한것처럼 약간 쉰목소리같은면서도 작게 여보세요그러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한 남자때문에 저는 당황해했고

상대도 당황했는지바로 끈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몇달후 또 전화가 왔는데 처음전화는 역시나 말이 없다가 끈고

두번째 전화가 바로 걸려오더니만 말을하더라구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목소리가 낮설은 목소리더라구요.

날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고 왜 떳떳하지못하게 발신제한표시로 전화를 하냐고 물었더니

무조건 질문에는 노코맨트이럽니다.

한번은 제가 8시간 등산을 타고 지쳐서 잠들었는데 비몽사몽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뭐라뭐라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정말 중요한 말을 한것같은데..

녹음을 못한게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술마신건 아니더라구요.목소리가..제가 볼땐 밤에 일하는사람같구요.

목소리까지 듣고 통화까지 했더니 소름이 끼치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발신번호제한표시로 오는전화를 아예 방지해놓을까 생각도했는데

이제는 꼭알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답답할 지경이예요..
6년동안 새벽마다 발신제한표시로 전화하는 그 미친 싸이코놈을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놈도 문자를 보내면 추적이 가능하단걸 아는지 문자는 절대 안보냅니다.

몇달간 뜸했는데 오늘 잠도 안오고해서 TV보고있는데 또 전화가 왔네요..오늘은 말이 없네요..

40초정도 또 여보세요만 외치다 끈엇습니다

전에 우리 회원중에 통화중 버튼을 4초가 누른뒤 종료를 누르고

10초뒤에 155번으로 전화하면 발신제한번호를 알려준다고 하길래

해봤는데도 안되네요..휴...그방법만 굳게 믿고있었는데..

어떤방법 없을까요?

연락이 뜸해지면오고해서 항시 대기를 하고있는것도 아니고

전화오는 시간대도 제가 보통 자고있을때 오니까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ㅠㅠ

정말 소름끼치고 신경쓰이네요..방법좀 누가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